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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잔디밭 담을 따라 줄지어 서있던 목백합나무를 대부분 베어버렸다.
속성수인 건 알고 심었지만, 매년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없어 관리하는 차원에서 제거할 수밖에 없었다.
그 빈 자리에는 동백나무 묘목을 여러 주 파다가 옮겨 심었다.
그렇게 남은 목백합이 저 다섯 그루인데, 단풍이 이렇게 아름다운 나무인 걸 알았더라면… 좀 더 남겼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