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평화와 복잡계 논의

    신흥평화(emerging peace)란 무엇인가? 일찍이 갈퉁은 ‘소극적-적극적 평화’ 논의를 통해 전쟁/평화의 이분법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였다. 그는 평화를 해하는 폭력을 크게 직적접 폭력, 구조적 폭력, 문화적 폭력 등 세 가지로 구분함으로써 의도적인 가해자가 있는 모든 물리적, 언어적, 심리적 폭력을 포괄하는 직접적 폭력의 부재로서 ‘소극적 평화’를, 전쟁 부재의 상태를 넘어 직접적, 구조적, 문화적 폭력이 없는 상태로서 ‘적극적 평화’를 […]

  • 강대국 협조체제는 실현 가능한가

    2021년 3월 리차드 하스(Richard N. Haass) 미국외교협회 회장과 찰스 쿱찬(Charles A. Kupchan) 조지타운대 국제정치학 교수는 「포린어페어」에 기고한 ‘The New Concert of Powers’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의 패권이 사라진 미래 국제체제의 청사진을 아주 흥미롭고도 도발적으로 그려냈다. 저자들은 국제체제가 미국의 지도력을 회복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과는 무관하게 다양한 이념을 아우르는 다극체제로 전환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면서, 그러한 전환의 시기에 동반되는 […]

  • 서발턴 현실주의: 서발턴 국가의 안보 현실

    서발턴 현실주의(Subaltern realism) 시각을 처음 소개한 국제정치학자 모하메드 아윱(Mohammed Ayoob)은 주류 국제정치이론들이 지나치게 서구 중심적이고 강대국 중심적인 배경 속에서 탄생해 발전되어옴에 따라 국제사회의 다수를 차지하는 제3세계 국가들의 국제정치적 현실과 안보적 이해관계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왔음을 비판한다. 국제정치이론의 불평등성에 대한 비판으로 간략하게 정리되는 그의 주장은 주류 국제정치이론들이 현대 국제체제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무력충돌의 근본적인 원인을 이해하는 데 실패해왔으며, […]

  • 국제체제의 무정부성과 위계성

    국제정치의 무정부상태 조직원리는 평등한 주권을 가진 국가들이 상위 권위체가 부재한 상태에서 상호 동등한 위치와 권위를 인정하며 존재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무정부상태 조직원리에서 무정부성만을 보자면 국제관계는 주권국가들이 수평적 관계에서 상호작용하는 관계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 국제정치를 볼 때, 초국적 정부가 부재한 것은 맞지만 국가간 관계는 절대 수평적이거나 평등하지 않다. 강대국은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약소국의 주권을 줄곧 […]

  • 영국학파의 국제사회론

    영국 국제사회학파를 대표하는 헤들리 불(Hedley Bull)은 국가체제를 국제사회, 즉 복수의 주권국가들이 무정부 상태에서 상호작용하며 일정한 질서를 유지하는 사회로 보았다. 그의 명저 <무정부 사회>에서 불은 국제사회가 ‘어떤 공통의 이해관계와 공통의 가치를 인식하는 국가들이 상호관계에서 일정한 공통의 규칙에 의해 구속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공통의 제도를 공유함으로써 하나의 사회를 형성할 때 성립한다’고 주장함으로써 무정부 상태에서도 국가들은 공통의 이해, 규범, […]

  • 코펜하겐 학파의 안보화 이론: 정치적 안보와 사회적 안보

    주요 내용과 가정 코펜하겐 학파(Copenhagen School)는 군사적이고 국가 중심적인 전통 안보 개념이 비군사적 위협들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안보의 개념을 확장하였다. 코펜하겐 학파에 따르면 안보 문제는 단순히 군사적 영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비군사적 영역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즉, 안보 문제는 군사(military), 사회(societal), 환경(environmental), 경제(economic) 그리고 정치(political) 이렇게 다섯 가지 ‘분야(sector)’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

  • Is Armed Neutrality an effective alternative for Australia’s defense?

    Despite Washington’s efforts to retain its strategic primacy in Asia, the existing US-led regional security order is already undergoing substantial changes due to the rise of China. Countries which have been labelled as pro-American are now seriously agonising over the choice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China. Especially the US allies in the region, including […]

  • What does the Asian Century mean for Australia’s security?

    As Australia’s 2012 Asian Century White Paper declares, the twenty-first century is the Asian Century where Asia will likely continue its rapid and sustained economic growth. And Asia’s economic rise will bring about a significant change in the region’s security order. In particular, China’s rise will dramatically change the distribution of power in Asia a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