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P with Canon 35mm f/2 LTM


이번에는 캐논 35mm f/2 LTM 렌즈를 캐논 P 블랙 리페인트 바디에 결합해봤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캐논 P 리페인트 바디는 피아노 유광 페인팅이 된 개체라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반질거리는 탓에 어울리는 렌즈 찾기가 쉽지 않았다.

유광 페인트로 마감된 캐논 35mm 스크류마운트 렌즈를 마운트해보니 더 없이 훌륭하다. 해바라기 모양의 초점링을 가지고 있어 다소 거칠고 투박해 보이던 렌즈 디자인이 정갈하고 단단한 캐논 P와 만나면서 차분해졌다.

그냥 캐논 P 바디캡으로 쓰는 게 낫겠다 싶을 정도다.

더구나 캐논 P는 기본적으로 35mm 프레임라인을 지원하고 뷰파인더도 시원시원한 편이라 여러모로 이 렌즈를 마운트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