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te Privée par François Halard, at Piknic Seoul


피크닉(Piknic)에서 진행 중인 프랑수아 알라르 사진전을 다녀왔다.

카메라를 좋아하고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지만 정작 아는 사진작가는 별로 없어 사실 프랑수아 알라르가 누군지도 몰랐다. 처제가 소개해줘 함께 다녀온 것인데, 피크닉이라는 공간과 잘 어울리는 전시였다.

작품은, 정성을 모아 찍은 것들 사이사이에 초점조차 맞지 않은 그냥 막 찍은 듯한 것이 하나씩 껴 있어 오히려 지루하지 않았다.

어제 이번 학기 마지막 페이퍼를 마저 다 쓰고,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가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새벽 내 사카모토 류이치를 들으며 신신칼라에서 받은 필름사진을 감상하는 허세를 부렸는데, 점심엔 사진전까지 다녀오는 여유를 부렸다.

그냥 오랜만에 한숨 돌렸다는 소리다.

올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피크닉은 루프탑 정원이 참 아름답다.
전시장 루프탑에서 보이는 남산타워.
애착하는 라이카 M3 DS에 비싼 컬러필름까지 넣어갔지만 정작 사진은 거의 찍지 않았다. 그래도 라이카는 예뻐서 저렇게 데리고 다니며 앞에 두고 보는 즐거움이 있다. 시리얼넘버 가리기도 귀찮다 이제.
사진전 소개글. 명사나 유명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을 방문해 사진으로 담아냈다는 그런 내용이다.
역시, 흑백.
조르조 모란디라는 유명 화가의 오브제란다.
초점이 하나도 맞지 않은 사진이라 가장 마음에 들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