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머물렀지만, 좋은 집이었다.

거실창 넘어로 보이는 키 큰 자귀나무와 그 이웃 나무들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시끄러운 서울 한복판에서 숲 속에서나 맛볼 수 있는 고요함을 날마다 만끽했다.

이제 다 사라진다고 하니 안타까움을 넘어 슬프기까지 하다.